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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고
선생님의 5초의 침묵이 길다 느껴질 때쯤 '갑상선 암'이라는 말을 들었다.
뭐랄까 막상 들으니 무덤덤했다.
지인들과 가족친척들에게 알렸을 때 다들 걱정을 많이 해줬는데 나는 덤덤했다.
이미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리고 준비를 해서일까 아니면 그래도 예후가 좋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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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오른쪽 3cm 이상 1개, 왼쪽 1.2cm짜리 2개, 총 3개가 나왔다.
물론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이다. (오른쪽만)
산정특례 신청을 바로 진행했고 수술 날짜를 잡아야 했다.... 만....
여러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부모님과 상의 후
강남 베드로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유는 수술부위를 목 아래에 내기 때문에 보이지 않고 의사 선생님이 갑상선만 굉장히 오래 하신 분이라서 여기서 하기로 했다.
암이 3cm까지 커질 때까지 몰랐냐.. 너무 늦게 왔다..라고 하시긴 했다. 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남자는 갑상선 검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20대 30대는 더욱 안 한다.
나는 증상도 없었고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되었지 이것도 계속 근육이라 생각했다면 더 늦었을 것이다.
강남 베드로에서 수술을 하기로 했고 수술까지 한달의 시간이 주어졌다.
입원은커녕 링거도 한번 안 맞아봐서 그런가 긴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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