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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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동위원소 치료를 위해 먹고 있던 신지록신 대신 처방받은 테트로닌을 먹기 시작했다.하루 2회 아침저녁으로 4알씩아직 몸에 변화는 없지만 이상이 있을 때 부작용이 어떻게 오는지 적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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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은 보통 수술 후에 동위원소를 진행한다고 한다.2월에 재수술하고 4개월 정도 뒤인 6월에 진행을 하기로 했다.보통은 3개월 뒤에 한다고 하는데 내가 가려고 하는 병원에 자리가 없어 6월에 하기로 했다.3개월 이상 지나고 하는 이유는 수술 전 검사할 때 CT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몸에서 다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 시간이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동위원소 치료 전에 교육을 들어야 하는데 피검사도 같이 해야 치료때 투약할 방사선량과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준다.이제 일을 시작해서 평일에 시간이 없으니 전주 주말에 피를 뽑고 교육을 들으러 갔다. 같은 날 치료를 받아 교육을 듣는 사람은 나까지 4명이었다.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교육의 내용은 어떻게 준비하는지와 치료 2주 전부터 식단을 해야 하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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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 후 흉터 일지. 재수술 후 1주일이 지나 거즈를 제거했을 때 상태이다.   스테리스트립이 떨어진 후 상태이다. 수술 후 2주가 지났다.목이 많이 부었다. 흉터가 왜 꺼먼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연고 잘 발라주는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흉터 차이..첫 번째는 붉은데 두 번째는 까맣다.. 왜지? 그리고 2달이 지난 후 현재 흉터 상태이다.처음보다 까만 끼는 많이 사라졌지만 잘 보인다. 엄마는 흉터제거 시술받아보는 게 어떻겠냐 얘기하지만나는 할 마음이 아직은 없다.흉이 보기 싫지도 않고 감추고 싶은 생각도 없다.사람들 만나면 할 말이 없을 때 얘기 꺼내면 좋을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흉터를 보고서 하는 말이"아직 왼쪽이랑 뒤쪽 남았네?" 라며우스갯소리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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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지나고 재수술 날짜가 다가왔다.이번엔 수요일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퇴원을 금요일에 하기 위해)그리고 이번엔 6인실을 쓰기로 했다.지난번 수술과 똑같이 오전에 검사를 받고 오후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수술 전에 수술 부위 표시를 해야 한다고 목에 표시를 해두고 바늘을 또 찔러 넣어서(아프다) 속에도 표시를 해놨다.오후가 되어 수술에 들어갔고 마찬가지로 걸어서 들어갔다. 이어 마취과 선생님이 들어오셨다.마취과 선생님: 지난번에도 제가 해드렸는데 다시 하게 되었네요. 지난번에 불편하지 않으셨죠?나: 네 마취과 선생님: 이번에도 잘 해드릴게요.나: ... 대답을 하기도 전에 잠이 들었나 눈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눈을 떴을 때 수술부위가 너무 아팠다.무통주사가 아직 덜 들어왔나...아프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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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절에 재발했다.조직검사 했던 3개 중 1개가 암으로 발전했고나는 다시 수술을 하기로 했다.2월 중순으로 잡았고 이유는일본 여행을 가기 때문! (일본 여행은 곧 올릴 예정)그리고 설날은 지나고 하고 싶어서였다. ㅋㅋㅋㅋㅋ 후 그래도 또 수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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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3개월 뒤 외래를 잡았고 동위원소 치료 일정을 잡기 위해 방문하여 초음파와 검사를 다시 했다.근데 초음파 하시는 선생님의 불안한 한마디 "응? 동위원소 하셨어요?"난 일정을 잡을 거라 얘기했지만 조직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다.초음파 상으로 림프절 쪽이 부어있는 거 같은데 애매하다고..처음 전이도 오른쪽만 전이가 됐었는데 이번에도 오른쪽이 문제였다.그 아픈걸 다시 해야 하다니..의사 선생님은 그냥 부어있는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검사한 거라 하셨고애초에 암덩이가 너무 컸었고 전이가 많이 됐었다 했다.재발만 아니길 바란다.아프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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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결혼도 하기 전에 흉이 져 안타까워했고 나는 별생각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흉 하나 쯤이야 ..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나는퇴원 후 1주일은 방수테이프를 붙이고 있었고 후에 떼라고 해서 떼고 바로 샤워를 했다.저 스테리스트립은 떨어질때까지 내버려두는 게 좋다고 해서 계속 붙이고 샤워를 했다.소독약은 물에 씻겨 내려가 하얗게 되었고 주변에 표시해 뒀던 매직은 점점 지워져 갔다. 2주 뒤 점검받으러 다시 병원에 방문했고 테이프는 떼었고흉터 연고제인 콘투락투백스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기 시작했다.너무 비싸다.. 보험도 안되고..열심히 발라야겠다.어떤 사람은 1달이 넘도록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목소리는 다행히도 나왔다. 대신 자주 잠겼고 높은음이 나오지 않았다.목소리가 돌아오려면 반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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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금요일에 입원하고 오후에 수술하고 퇴원은 월요일에 하게 됐다.수술하고 나서 저녁 먹고 나서 인가 손발이 저릴 수도 있다 그랬는데 그 말 듣자마자 저려오기 시작했다.두~세 시간 정도 저렸던 거 같은데 저릴 때쯤 잠이 들어 얼마나 저렸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토요일토요일에 아빠가 면회를 왔는데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아 병실엔 못 오고 밑으로 내려가서 만났다.만나고 올라와 쉬고 있는 중 체온을 쟀는데 열이 좀 오르고 있었다.증상은 없는데 열이 올라 해열제를 맞고 좀 괜찮아졌다. 일요일보호자로 엄마가 있었는데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 하고 간병해 줬으니 점심에 그냥 가서 쉬라고 했다.요즘은 보호자 필요 없다더라.근데 점심에 또 열이 올랐다. 해열제를 또 맞았다.그래서 엄마는 저녁에 돌아갔다.병실에 아무도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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