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 암 일지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친구가 점심에 면회를 온다 하여 아침부터 준비했다.간단히 아침을 먹어주고 링거를 바로 맞았다. 점심에 까치산에서 가고 싶었던 광선집에 가고 싶었는데 낮에는 문을 열지 않아소고기를 먹으러 갔다!!!때깔보소...! 불판과 불이 맘에 든다. 냉면도 먹어주고 마지막은 갈비로 마무리 했다. 밥을 먹고 친구랑 겜방에서 같이 게임하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들어와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배도 안 꺼졌는데 다 먹었다. 마무리는 수박으로오늘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고 내일 아침 먹고 바로 퇴원이라 남은 과일이랑 먹을 것들을 처리했다.냉장고 성능...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얼어붙은 거 실화입니까.. 파인애플도 조금 남았었는데 이것도 얼었다. 이렇게 오늘도 배부르게 마무리했다.
· 암 일지
여기 밥이 너무 잘 나온다.아침을 먹고 오늘은 점심에 근처 카페를 갈 생각이다.그리고 저녁에 부모님이 면회오기로해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이모랑 이모부, 사촌동생도 같이(링거 맞는 사진이 없다..) 점심도 야무지게 먹고 맞은편에 바로 카페가 있어서 가서 케이크와 소금빵을 골라 먹었다.오래간만에 빵이라 눈이 돌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다녀온 후 한숨 자고 저녁을 먹으러 가려했는데간호사 쌤들이 반신욕 하라고 물에 섞는 소금? 같은 것과반신욕기를 세팅해 주셨다.한숨 자기엔 글렀고 이미..물을 받는데도 한참 걸렸다.그래도 뜨끈한 물로 반신욕 한번 해주니 너무 좋았다.노곤노곤 했지만 참고 30분 정도 반신욕하고 샤워하고 나왔다. 저녁 시간이 되어 근처 조마루 감자탕 집에 들어가 찜과 탕을..
· 암 일지
상쾌한 2일 차 아침을 가볍게 먹어주고 오늘은 산책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을 하게 되었다.근처에 서서울 호수공원이 있어 여기 산책을 하게 되었고 차로 이동했다.나 포함 4명이서 산책을 했고2분은 결혼한 지 꽤 되신 분들1분은 나랑 크게 차이 안나는 분이었다.역시나 내가 막내 홀로 남자... 이 날 날씨가 너무나도 더웠고 산책은 2시간 정도 했다.도란도란 얘기하니 금방 지나갔다. 그리고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점심맛있다... 먹고 난 1시부터 원장님의 교육(피검사 결과)이 있었고 추후에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었다.다녀와선 회복을 위한 링거 맞기팔이 씹다만 육포가 되어가는 거 같다. 마지막 저녁을 잡채로 마무리이렇게 하루가 갔다.
jo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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