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아침에 눈을 뜨니 눈이 왔다. 해외에서 맞는 첫눈이라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지만 조식을 먹어보도록 하자 1차로 들고 2차로 더 먹으려 했지만 아침 잘 안 먹는 나로선 저게 딱 맞는 듯. 조식 만원 정도? 저거 댕근 주스임 트램 타고 아는 동생 만나러 출발 (원래는 동생이 눈 온다고 그냥 쉬자 했었다) 오늘 눈이 와서 날이 구리지만 돌아다녀 보겠다. 감성 있네 트램 타고 가다가 눈이 오니 걸어가려고 2 정거장 전쯤 내렸다. 무슨 공원이더라.. 너무 오래되어서 어디가 어딘지 사실 다 까먹었다. 성 페터 교회 안에도 들여다 보고 스테판 성당도 봐주고 거리도 걸어줬다. 배가 고프니 밥 먹어 주고 빠질 수 없는 맥주 빈의 3대 카페 중의 하나인 센트럴 카페를 가서 커피도 마시고 안에 있는 빵 다 먹고 싶었는데..
빈 빈으로 넘어가는데 날이 좋다. 여행 중에 날이 좋으면 기분도 괜스레 좋다. 빈 중앙역 앞에 있는 샤니빈 호텔로 이동했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트램 종점이자 시작점이라 교통이 편할 거 같아서였다. (그냥 특가 잡음) 이거 영화에서만 보던 층수 나타내던 그거네 갬성 방은 쏘쏘 하다. 일행 기다리기 전에 좀 쉬다가 나가자. 빈의 일정은 여유롭게 좀 잡았다. 가려는 곳도 다 모여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늘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작게 먼저 시작한다더라) 이런 조명? 들이 엄청 많더라 아직은 작게 열렸고 이 길목이 전부 마켓이어서 구경 좀 하다가 저녁 먹으러 들어갔다. 굉장히 느낌 있다. 영어로도 적혀있다. 슈니첼 버거? 소스가 없다.. 뻑뻑해 빠질 수 없는 맥주도 시키고 스튜..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둘째 날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여행 갔다. 여긴 체스키랑 다르게 당일로 첫차를 타고 가기 위해 아침 6시 전에 일어나 준비하고 일찍 만났다. 중앙역에서 일단 버스 기다리는 동안 커피 한잔 기다리다가 버스 정류장을 못 찾아서 첫차를 놓쳤다. ㅋㅋㅋㅋㅋㅋ 할슈타트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중간에 한번 바트이슐에서 갈아타야 한다. 버스 말고 기차 타고 유람선 타고 가는 법도 있는데 버스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마침내 도착 호수가 정말 크고 정말 이쁘다. 체스키 때랑은 또 다른 동화 같은 마을이다. 내가 알기론 LG TV 배경화면으로 슉슉 바뀌는 중에 나오는 마을 중 하나가 할슈타트 같다. 굉장히 비슷 물이 맑아도 너무 맑다. 오리들도 많고 백조도? 여기는 소금광산이 있어 소금으로 ..
잘츠부르크 동화 속 마을 같던 체스키를 떠나 잘츠부르크로 버스를 타고 떠났는데 버스를 타고 갔다. 9시 버스였는데 안 오길래 보니 지연되어 10시인가 11시쯤 왔던 거로 기억한다. 2시간 동안 밖에서 덜덜 떨었다. 덕분에 다음 행선지가 같은 동생 한 명 더 만났다. (어머님 모시고 온 붓싼 사나이) 스카이다이빙부터 동행한 친구는 첫 동행한 동생도 잘츠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같이 다니기로 했다. 이거 첫날부터 바퀴 나간건데 지금 확인함.. 어쩐지 무겁더라니 내려서 버스타고 잘츠 중앙역으로 갔다. 미라벨 정원.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라 한다. 짐을 놓고 점심먹으러 그리고 동행들 만나러 자물쇠 거는건 어디나 똑같나 보다. 여기가 그렇게 맛집이라 해서 왔다. (치즈 좀 봐..) 소스가 정말 많다. 다 뿌려..
jo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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