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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싸고 8시 반까지 병원에 도착해 입원수속을 밟았다.
입원 전 피검사, 소변검사, 흉부엑스레이, 심전도체크를 하고 차폐실로 들어가게 된다.
나는 1번 방이었고 바깥풍경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지만
그 외 방은 티비 뒤로 보이는 게 끝이다.
엄청 갑갑할텐데...
내 방에서 바깥을 보는 풍경은 나쁘지 않았다.
방사능 약을 먹고 난 뒤엔 아무도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비상약을 준다.
침샘염 방지 약이랑 방사능 약을 먹고 나서 속이 미식거리거나 할 때 먹는 약 등등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방사능 약 먹기 전까지 가져온 간식이나 짐을 정리할 시간을 주어 정리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약을 먹게 되었고
약을 먹고 난 후 2시간은 앉거나 누워있는 게 아닌 좁은 병실을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이유는 알약이 엉뚱한 곳에 붙어 녹는 게 아니고 잘 내려가 잘 녹아야 몸에 잘 퍼진다고 하더라.
그러게 티비를 보고 밖을 보며 왔다 갔다 하기를 한참 하고 나서야 끝이 났고
바로 아이패드를 꺼내 블로그를 작성하려 했지만
노트북이나 컴퓨터에서 하는 것처럼 사진조절이 힘들어 포기하고
유튜브를 보고 귀멸의 칼날을 봤다.
그리고 대망의 첫끼가 들어왔다.
퇴원 때 까지도 저요오드식이고 먼저 했던 동생이 밥이 맛없을 거라 했는데 나는 아주 맛있었다.
이렇게 첫날이 마무리되어갔고
1시간은 껌을 1시간은 사탕 2알을 먹으며 침샘염이 오지 않게 했고
8시쯤 배가 고파 싸 온 수박을 먹었다.
과일은 꼭 싸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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