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동위원소 마지막 날이다.
아침을 먹어주고
9시에 ct 촬영이 있다. 그리고 퇴소를 한다.
그전에 방사능 측정을 하는데 어제 화장실을 자주 가서 인지 제일 많이 빠졌다고 한다.
8시 반쯤부터 짐을 싸고 옷을 갈아입었다.
2박3일 씻지를 못했더니 온몸이 근지러운 기분..
9시가 되어서야 촬영을 하러 이동을 했고
촬영 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다 찍고서 10시정도에 결제도 다 끝내고 밖에 나올 수 있었다.
(나오자마자 코가 컹 막힘)
동위원소 후 요양병원은 까치산에 있는 성모샘쉼터로 정했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입원을 계획했다.
원래 픽업 서비스가 되지만 이 날 더 멀리서 오는 분들이 있어
그나마 가까운 나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고
입원비에서 택시비 만큼 차감해준다고 한다.
(같은 날 8명 입원)
입원 수속 후 씻기부터 했다. 개운
아는 동생도 얼마전 여기에 입원했었고 좋다고 해서 나도 여기로 결정했다.
방이 아주 좋다.
그리고 바로 점심을 주셨는데 이제 저요오드식을 안 해도 돼서 일반식이 나왔다.
너무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먹고선 간호사님이 휴게실 및 이용 공간들을 설명해 주셨고
바로 피검사와 함께 링거를 맞았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입원이고
수,목,금,토 이렇게 4번 날마다 링거를 맞는다.
영양제와 회복을 위한 링거들
그리고 씻고 나왔는데 스킨로션을 안 챙겨 온 것이 아닌가!
다행히 까치산 역 쪽으로 가면 다이소도 있고
근처에 마트랑 편의점도 멀지않은곳에 있어 살 수 있지만
까치산에 이모가 살고 있어 전화해 샘플 남는 거 있으면 조금만 달라고 부탁을 했다. 하하
이모가 샘플을 가져다 주면서 과일을 주셨다.
안 그래도 과일 많은디..
이모가 사준 몽쉘과 1층엔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구경하고 다시 올라왔다.
저녁도 아주 맛있게..!!!
여기 성모샘쉼터는 영양사님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시더라..
친절 깔끔 그 잡채..! (잡채 먹고 싶..)
저녁을 먹고 안마기를 이용을 했다.
바디프렌즈꺼다!
이렇게 동위원소 치료를 마치고 성모샘쉼터까지 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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