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첫날 회사에 전자레인지가 없어 고민하던 중 편의점에서 물만사고 돌릴까도 생각을 했지만
회사 점심시간이 11시 반이고 출근하고 2시간 뒤에 먹기 때문에
집에서 돌려 가기로 했다.
가져갈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포장하는 은박으로 된 거로 싸서 가져왔다.
회사 들어온지도 얼마 안돼서 어디서 먹을지 찾아봐야 하지만 첫날은 흡연장에서 먹었다.
흡연하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아서 담배냄새 없이 빠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닭고기 채소 볶음밥이고 나름 양도 괜찮고.. 고기를 많이 먹지 못하는 게 아쉽다..
식단하고 테트로닌도 끊은 지금 시점부터는 몸이 굉장히 피곤해질 거라고
운동보단 휴식을 취하라 하였지만 더 힘들어지기 전에 근육들을 조져놓자 생각했다.
운동 전에 초코바를 먹어 힘을 냈는데 못 먹으니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
간식으로 밤을 먹어도 된다는 글들을 보고 밤 100%인 것들을 찾아 편의점에서 샀다.
쿠팡에서 다른 맛밤 시키긴 했지만 일단 배송 전까지 이거로 버텨보자.
그 외에도 고구마말랭이도 된다고 하니 성분 잘 보고 구매하시길
추가로 레이즈 감자칩이 감자랑 정제소금만 있다고 해서 구매했다.
칼로리가 높은게 단점이지만.. 따질때인가?
저녁은 소고기 뭇국.
생각보다 간이 되어있어 놀랐고 맛있었다.
밥에 콩은 괜찮지만 귀리는 안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안 되는 곡물들 있으니 밥 지을 때 웬만하면 흰밥이나 콩밥으로..
다 먹고 나니 그래도 배가 고파서 견과류를 먹었다.
수술받기 전 갑상선 암 판정받았을 때 친구들이 선물로 견과류를 많이 해줘서 엄청 많다.
이 안에 다른 건 괜찮지만 크랜베리가 들어있는데
이건 먹어도 되는 건지 안되는지 나와있지 않아 일단 패스했다.
한번 물어보세요.
밥은 의외로 괜찮았고 간식으로 먹을 것도 샀고 준비 끝.
배고프다.
퇴원 후 성모샘쉼터도 예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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